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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다락지기님! 오래오래 다락방 잘 지켜주실거죠?

이재성

08/07
0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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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락지기님?
7월 27일 처남네 가족과 함께 이용했던 성준아빱니다!
이제야 휴가다녀온후 여유있어 후기 올립니다.
간만에 다락방 다녀와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출발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처남네 가족뿐만 아니라 제 아내 글구 아들래미까지 넘 좋은 여행이였답니다.
흙마당 오랜만에 밟아 보았습니다. 그 흙 마당의 초 저녁 달빛아래서 우리가족 비치볼 놀이에 어설픈 아들래미 동작으로 인하여 맘껏 웃어보았습니다.
차방에서의 여유로운 차 한잔은 휴가지로 다락방 찾기를 잘했다는 생각 절로 들게합니다. 무엇보다 부담없이 고객 스스로가 준비하여 이용하는 시스템이 찾는 이들로하여금 더없이 정겹고, 소품하나까지도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울 성준이가 다락방 데려와서 엄마.아빠께 고맙다는 글로 벽에 흔적 남겨 놓고 왔습니다. 다음에 갔을때도 그 메모 그대로 있겠죠? 이른아침 차 한잔 들면서 창 너머로 안개 자욱한 다락방 주변을 바라보자니 이 차방이 내것같아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제 아내가 그랬습니다. 집에 갈때 차방을 갖고가고 싶다고요! 그래서 처남이 바퀴달아줄테니 저보고 끌고가랍니다.
저녁과 아침에 준비해주신 시골밥상은 간만에 어린시절 어머님께서 지어주시던 밥상 그대로의 맛이여서 모두들 감탄하고 왔습니다.  텃밭에서 딴 상추와 싱싱한 오이 곁들인 바베큐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꿀맛이였답니다.  오두막인가요? 아님 정자인가요! 나무 마루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골밥상이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 낮의 무더위에 지루할까봐 추천해주신 근처 계곡은 발을 못 담을 정도로 매우 시원했습니다. 무릉계곡이 바로 그곳이였습니다.
저녁식사후 처음으로 만들어본 도자기 체험이지만 아들래미까지 진지한 분위기로 최선을 다하여 예쁘게 만들려는 모습에 정말 맘 쁘듯하기까지한 체험의 시간이였습니다. 아들래미가 워낙 탈것들을 좋아해서 저는 그릇대신 일곱살 아들래미를 위해 버스 두대를 만들어 줬더니 울 아빠가 최고랍니다. 너무 좋아해서 자동차컵 하나 더 만들어 놓았습니다. 최고 아빠 따로있나요? 가족과 몸과 맘 함께한다면? 제 아내는 심혈을 기울여 예쁜 그릇 세점이나 만들었습니다. 완성품 너무 기대됩니다. 제발 탈없이 잘 구워져 울 집에 도착하길 바랍니다. 하여튼 의미있는 체험의 시간이여서 많은 여운이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깊은 밤에 일상에서 못한 다락방에서의 시간과 공간은 처남네와 우의를 다지기에 충분한 기회였습니다.
다락지기님의 세심한 배려와 고객 맞이로 인하여 럭셔리하진 않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다락방과 세면장이였습니다. 저도 숙박관련 업을 하고있지만, 내집에 온것처럼 편안한 잠자리가 되도록 고객에게 세심한 배려가 최고의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도예를 전공하신분이 부업종을 주업으로 바꾸셔도 될정도로 훌륭한 잠자리였습니다. 다락지기님의 큰 딸래미 효원이는 우리 성준이가 자전거 태워줬더니 오빠가 넘 좋답니다. 오랫동안 못 놀아줘서 오빠가 미안하다네요! 아기가 넘 예뻐서 인형같았습니다. 주인을 닮았는지 귀여운 토실이 강아지까지 손님을 넘 반겨 줬어요! 1박 2일동안 정말 유익한 시간들 보내고 아쉬운 여운을 남긴채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 120%의 만족을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락지기님! 오래오래 다락방 잘 지켜주실거죠?

1 \|	안녕하세요~ 저희가 해드린것에비해 너무나 좋은평을 올려주셔서 쑥스럽네요~ 잘 다녀가셨다는글도 다락방 찾아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좋아해 주시니 저희는 더열심히 다락방을 예쁘게 가꾸고 지켜가야한다는 생각에 힘을불어 넣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운여름 가족모든분들 건강하시구요~ 다시뵐수 있을때까지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감사합니다...^__^	08/07 08:23:20

2 \| 이재성	해드린것에 비하여 좋은 평이라니요? 당연히 그 이상의 평을해야 마땅할정도로 좋은 다락방이였습니다. 그 중 으뜸은 다락방 시설과 환경이 아닙니다. 도자기 체험도 아님니다. 당연히 다락지기님의 고객에대한 따뜻한 맘과 다락방을 잘 지키려는 열정을 제일 우선으로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잘 차려진 밥상 맛있게 먹는것은 여행자의 몫 아닌가요? 오히려 제가 욕심 많아 이것저것 제안하고 많은것을 얻으려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08/07 08:53:43

3 \|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다시 들러주세요.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즐거운하루 되세요.	08/07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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